2024년 05월 16일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 프로야구 경기 리뷰 : 페냐에 이어 산체스도 부상 강판

2024년 05월 16일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 경기 개요

2024년 05월 16일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의 팀 간 6차전 경기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정말 이렇게 안 풀릴수가 없다. 어제 경기 페냐에 이어 오늘 선발로 나선 산체스 마저 부상으로 강판되는 악재를 만났다. 페냐는 부상이 가벼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산체스는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강판된 만큼 문제가 커질 수 있다. 경기 역시 4 대 3으로 패배. NC와의 주중 3연전을 2무 1패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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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 분석

주요 선수

투수진

<한화 이글스>

선발 투수 – 리카르도 산체스 (2승 1패 평균자책 3.35) : 2이닝 5피안타 4실점 (4자책) 4사구 5개

구원 투수 – 윤대경 (0승 0패 평균자책 0.00) : 2이닝 무실점 4사구 2개 2삼진

<NC 다이노스>

선발 투수 – 하트 (5승 1패 평균자책 2.93) : 7이닝 4피안타 2실점 (2자책) 4사구 1개 7삼진

구원 투수 – 이용찬 (2승 3패 9세이브 평균자책 2.22) :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무사사구 1삼진

타선

<한화 이글스>

페라자 (타율 0.316) : 4타수 3안타 2타점

<NC 다이노스>

권희동 (타율 0.284) :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끝내기 점프 캐치)

투수진 분석

한화 이글스

이 정도면 굿을 지내야 할 정도다. 연이틀 외국인 투수의 부상 악재를 만났다. 3회초 팔꿈치에 이상을 느낀 선발 투수 산체스가 자진 강판했다. 산체스는 3회초가 시작되자마자 연속 4안타와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면서 2실점 후 노아웃 주자 만루 상황에서 자진 강판했다. 구원 등판한 윤대경이 안타는 내주지 않았지만 희생 플라이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더 내줘 산체스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산체스는 17일 정밀 검사 예정이다.

최원호 감독은 요즘 어떤 생각이 들까? 안 풀려도 이렇게 안 풀릴수가 없다. 물론 최원호 감독의 투수교체 타이밍이나 작전 지시 능력 등도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이 정도면 어떤 감독이 와도 뾰족한 수가 없을 것 같다. 그나마 김범수 (1 2/3이닝 무실점), 장시환 (1 1/3이닝 무실정), 김규연 (1이닝 무실점), 이민우 (1이닝 무실점)가 이어 던진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막았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카일 하트가 7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QS+) 호투로 시즌 5승 째를 올렸다. 9회 마무리 이용찬이 1점 리드를 지키며 9세이브. 9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김태연의 장타성 타구를 권희동이 펜스 앞에서 점프 캐치로 잡아내며 그대로 게임 종료. 2연승에 성공한 NC는 1위  KIA와의 승차를 1게임으로 유지했다.

타선 분석

한화 이글스

5회까지 NC 선발 하트에게 막혀 점수를 내지 못한 한화 타선은 6회 김태연의 안타, 안치홍의 볼넷에 이은 페라자의 1타점 2루타와 노시환의 유격수 땅볼 타점으로 2득점 하며 NC를 4 대 2로 추격한다. 하지만 8회 1사 1, 2루 찬스에서 페라자의 1타점 적시타를 끝으로 잔루 만루. 9회말 2사 1루에서 김태연의 잘 맞은 타구는 권희동의 호수비에 막혀 게임 종료.

간만에 복덩이 용병 페라자가 맹활약했지만 4번 타자 노시환의 4타수 무안타 침묵과 찬스에서 범타가 이어지며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투수진의 부진에 가려 상대적으로 덜 조명되고 있긴 하지만 한화의 타선 부진도 심각한 수준이다. 채은성의 허리 부상 이탈과 안치홍, 노시환 등 중심 타선이 살아나지 못하면서 찬스 때마다 잔루만 쌓여가고 있다.

NC 다이노스

NC 타선에서는 권희동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고 수비에서도 끝내기 슈퍼 캐치까지 기록하며 2연승을 견인했다. NC는 한화 불펜진에 7이닝 무득점으로 고전했지만 선발 투수 산체스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4득점에 성공하며 신승했다. 고비 때마다 호수비가 나오며 NC가 왜 단독 2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 한 판이었다.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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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05월-16일-한화-이글스-NC-다이노스-경기-결과

사진 출처 : 구글

경기 후 주요 이슈

산체스, 왼쪽 팔꿈치 불편감 17일 MRI 검사 예정

산체스는 이날 NC전 전까지 8경기에서 43과 2/3이닝 2승 무패 평균자책 2.68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다. 150km/h 를 웃도는 위력적인 패스트볼과 안정적인 제구가 강점인 투수로 이번 시즌 기량이 일취월장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은 게임 시작부터 좀처럼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했고, 볼 비율이 너무 높았다. 불안불안한 피칭이 이어지던 3회초 결국 사단이 났다.

2024년 05월 17일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게임 전망

내일 경기는 한화는 황준서, 삼성은 이승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고졸 신인으로서 어수선한 팀 분위기에 쉽지 않겠지만 오히려 본인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난세에 영웅난다는 말이 있다. 류현진의 계보를 이을 국내 투수 에이스가 올해는 꼭 나와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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