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노마드로 대표되는 시간에서 자유로운 삶, 누구나 한 번뿐인 인생에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생각만 앞서고 정작 어떻게 실행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팀 페리스는 그의 베스트셀러 “The 4-Hour Workweek”에서 제시한 시간관리 및 생산성 향상 전략으로 전 세계적인 유명 인사가 되었습니다. 팀 페리스의 전략은 단순하지만 강력한 방법으로 누구나 실행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글에서는 팀 페리스의 주요 전략을 소개하고, 실제 내 생활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80/20 법칙 (파레토 법칙)
팀 페리스는 항상 80/20 법칙을 강조합니다. 파레토 법칙으로 익숙한 이 법칙은 전체 결과의 80%가 전체 원인의 20%에서 비롯된다는 법칙입니다. 이 법칙을 시간관리에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업사원의 경우 본인의 고객 중 상위 20%에 집중함으로써 수익의 80%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결국 본인의 업무에서 핵심이 되는 부분을 선별하고 이 핵심 업무를 우선순위에 둠으로써 효율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 역시 회사에서 제 담당 업무를 생각해 보면 핵심이 되는 업무 2~3가지 정도가 저의 회사 내에서의 입지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사실을 알고 계시지만 실제로는 모든 일을 잘 하려고 노력하고 계시죠? 저 역시 그래왔었지만 업무 가지치기는 꼭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임 블로킹 (Time Blocking)
타임 블로킹은 하루를 여러 블록으로 나누어 각 블록마다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방법입니다. 집중력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죠. 적용 방법은 하루 일정을 미리 계획하고, 각 시간 블록에 할당할 작업을 정합니다. 예를 들면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는 중요한 프로젝트 작업, 11시부터 12시까지는 이메일 확인,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회의 등으로 시간을 배분해 줍니다. 각 블록 사이에는 짧은 휴식 시간을 두어 집중력을 유지합니다.
사실 이 방법은 바쁜 직장인 분들이 적용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돌발 상황이 항상 생기는 곳이 회사니까 말이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계획을 짜놓고 움직이는 사람과 계획 없이 흘러가는 대로 움직이는 사람은 분명히 차이가 생긴다는 점입니다.
디지털 노마드 라이프스타일
팀 페리스는 저서에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강력하게 추천했는데요. 원격 근무를 적극 활용하여 인터넷이 되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라고 조언합니다.
사실 우리나라도 재택근무가 비교적 활성화되어 있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하지만 제가 실질적으로 느끼기에 아직은 특정 직무에 제한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9to6의 천편일률적인 업무시간은 없어질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하는데요. AI가 많은 직업을 대체하는 미래에는 인내심과 지구력보다는 창의력과 개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웃소싱
팀 페리스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아웃소싱하여 그 시간을 더 중요한 일에 투자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아웃소싱은 사실 더는 특별한 사항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미 자신의 작업 중 반복적이고 시간 소모적인 작업을 AI 가상 비서나 인건비가 저렴한 나라에서 직원을 고용해 아웃소싱하는 방법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팅과 이메일 확인 최소화
불필요한 미팅과 이메일 확인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은 회사원분들이라면 무한 공감하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 불평과 불만을 늘어놓는 대신 용기 있는 제안이 필요합니다. 불편한 것은 잠깐이고 효율성은 앞으로도 쭉 올라갈 테니까요.
주기적인 휴식과 재충전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집중력과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휴식이 필수적입니다. 간혹 일 중독이신 분들은 쉬는 것 자체를 손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기계가 아니며 충분한 정신적, 신체적 휴식이 필요합니다. 인간의 뇌는 멀티태스킹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멀티태스킹을 한다고 착각할 뿐이라고 하는데요. 일과 휴식은 양립할 수 없습니다. 쉴 땐 쉽시다!
돈보다 시간에서 자유로워야 진짜 부자
‘돈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저는 이 말이 굉장히 공감이 되는데요.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가족들을 돌볼 여유가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후회하는 많은 것들 중에 하나가 ‘너무 열심히 일한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인생의 끝자락에서 후회를 덜 하려면 이 시간이라는 녀석을 잘 다루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